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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낙원에 드론 띄운 남성…"찍지 말라" 하자 하는 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철새 낙원에 뜬 드론 논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상공에서 드론을 띄운 사람에 대해 성토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주남저수지가 겨울이면 온갖 새들이 날아와 철새 도래지나 다름 없는 명소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랜만에 저수지를 찾았더니 둑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놔 아쉬웠다고 전했습니다.

철새 도래지에 드론 띄우는 사람들

그런데 웬 아주머니가 굳이 출입 금지 테이프까지 들추며 둑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는데요.

왜 가지 말라는 곳에 올라갔을까 하고 봤더니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났고, 주변을 보니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놀란 글쓴이가 "이곳은 대화조차 큰 소리로 해서는 안되는 곳"이라며 드론을 날리면 안 된다고 말했더니, 남성은 "멀리서 새 보러 왔는데 드론을 못하게 하는 게 맞는 거냐"며 다른 곳으로 갔다는데요.

철새 도래지에 드론 띄우는 사람들

글쓴이는 더는 주남저수지에서 드론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창원시 차원에서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철새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남저수지에서 개인 드론 비행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무개념 때문에 멀쩡히 드론 날리는 사람들도 욕먹어", "철새들 앞에서 철든 모습 좀 보여줍시다", "얼른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유튜브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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