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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지역 대설 · 강풍특보 발효…눈 최대 20cm 더 온다

<앵커>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과 제주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그럼 광주를 연결해서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KBC 고영민 기자, 꽤 굵은 눈발이 지금 흩날리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2일)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낮 사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눈으로 사람과 차량 모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 대부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암 학산 2.6cm를 최고로, 함평 2.5cm, 장성 1.7cm, 광주 광산 0.5cm 등입니다.

다행히 아직 적설량이 많지 않아 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 서해와 남해상에 풍랑특보가, 목포와 순천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뱃길이 끊겼습니다.

목포항과 여수항 등 52개 항로 74척 중 3개 항로 3척만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최대 20cm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접근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는 물론 경남 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 서부와 순창 5~15cm, 전북 동부 3~8cm, 전남 동부 5cm 안팎입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내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두 자릿수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곡성 영하 9도를 최저로, 구례 영하 8도, 광주 영하 7도 등입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하루 종일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고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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