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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냐 봉합이냐…한동훈, 앞으로의 거취는?

<앵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대통령실 '한동훈 사퇴 요구'…배경은?

[김학휘 기자 : 대통령실이 내세우는 표면적 이유는 시스템 공천 훼손입니다. 지난 17일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소개한 것이 이른바 '사천' 논란 아니냐는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김 위원의 출마 의사를 밝히기 전에 원내대표 등 친윤 의원들과 상의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후 지난 17일 김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 있었고, 18일과 19일 한 위원장이 국민 걱정, 국민 눈높이를 언급합니다. 그러자 20일 친윤 의원들이 보수 유튜버 내용을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등 본격 공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천 관련 공세가 아니라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때문에 대통령실이 행동에 들어간 이유, 김 여사 관련 발언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Q. 한동훈 위원장 사퇴 거부…향후 전망은?

[김학휘 기자 : 국민의힘 당헌, 당규를 보면 비대위원장 임기는 6개월이고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제로 사퇴시킬 방법은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론인데요. 의원들이 의원총회 열고 한 위원장 사퇴하라 이렇게 의견 모으면 몰라도 지금까지는 관망세나 갈등 봉합을 주문하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실과 당내 친윤 그룹이 한 위원장 사퇴를 다시 밀어붙인다면 총선 승리는 물 건너갈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서 현재로서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Q. 약속 대련일 가능성은?

[김학휘 기자 : 약속 대련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22일) 한 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는 중대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여권이 얻을 실익은 없습니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을 잘 봉합하면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 아바타라는 야권 공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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