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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어그 부츠 할인 판매 사기 주의보

충북 청주에 사는 이혜연 씨는 지난 연말 유명 부츠 2개를 주문했다가 배송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혜연 / 피해자 : '크리스마스 시즌에 80~90% 할인을 한다' 이렇게 광고를 하고 있더라고요. 한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뭔가 이상해서 그 사이트 주소를 검색을 해보니까 사기 당하신 분들이 포스팅을 올린 게 있더라고요. ]

겨울철 유명 부츠 '어그'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배송해주지 않고 환불도 거부하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9건이나 됩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브랜드 로고와 제품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이혜연 / 피해자 : 사이트 자체가 되게 깔끔하게 되어 있고 신발 사진도 되게 깨끗하게 돼 있어서 사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

소비자에게 불법 복제 카드인지를 확인해야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며, 결제 카드 정보와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 4곳 가운데 2곳은 이미 폐쇄됐고, 나머지 2곳은 현재도 운영 중입니다.

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 운영사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취재 : 박예린,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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