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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하키, 파리 올림픽 본선행 실패…구기 종목 부진 계속

한국 남자 하키, 파리 올림픽 본선행 실패…구기 종목 부진 계속
▲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오늘(2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마지막 날 아일랜드와 3-4위전에서 접전 끝에 3-4로 졌습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 3위까지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었는데, 한국은 아쉽게 4위에 머물러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0-2로 끌려가다가 김성현(성남시청)의 페널티 코너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이후 1-3, 2-4로 벌어질 때마다 정준우(김해시청)와 장종현(성남시청)이 한 골씩 만회했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에는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인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벨기에, 스페인, 아일랜드, 독일, 영국, 뉴질랜드 12개 나라가 출전합니다.

이로써 파리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남녀 모두 본선행 실패가 확정된 종목은 농구, 수구, 럭비에 이어 하키가 네 번째가 됐습니다.

배구 역시 남녀 모두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남자 핸드볼과 여자 축구는 이미 본선행이 좌절됐습니다.

현재 단체 구기 종목 중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고, 남자 축구가 올해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배드민턴, 골프, 탁구, 테니스 등 개인 종목을 제외한 단체 구기로는 사실상 여자 핸드볼과 남자 축구만 파리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2021년 도쿄 때 우리나라는 남자 축구, 여자 핸드볼 외에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 남자 럭비도 본선에 나갔으며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열리지 않는 야구에도 출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국제하키연맹(FIH)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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