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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성수기 '사과·배' 지난해 보다 2배 수준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사과와 배 같은 과일 값이 여전히 많이 비쌉니다. 사과 값이 지난해보다 무려 두 배까지 뛰자, 정부가 물량을 풀고 할인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과와 배 도매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사과는 10㎏에 8만 8천800원으로 1년 전보다 95.9% 올랐습니다.

배 도매가격도 15㎏에 7만 7천700원으로 1년 전보다 66.2%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약 3주 전인 가격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입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 상태가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배추와 오징어 도매가격도 지난해 설 연휴 3주 전 시기와 비교하면 20% 정도 올랐습니다.

반면 무, 명태, 한우, 돼지고기 도매가는 다소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설 성수기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인 사과, 배 계약재배물량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 같은 과일품목을 혼합하는 선물세트의 물량을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월 구매한도도 상향했습니다.

모바일 충전식 상품권은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종이 온누리상품권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50만 원씩 올랐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11번가, 롯데온 등 유통 플랫폼에서는 소상공인 선물 상품 판매 기획전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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