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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도 눈 최고 30cm 더"…도로 교통안전 유의

<앵커>

강원 지역 눈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강원 산지에는 이미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많게는 30cm가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진행 중이죠. 대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이미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지금 내리는 눈발도 상당히 거세 보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강릉시 외곽의 한 시골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변 나뭇가지에 두툼하게 눈이 쌓여 있고 하늘에서는 쉴 새 없이 굵은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북부 동해안과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1~3cm의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밤부터 적설량은 강릉 왕산 33.9, 삼척 도계 29.5, 미시령 28.3cm 등입니다.

종일 쏟아지는 눈 때문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체가 이어졌고,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개막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도 눈 때문에 일부 경기가 지연되거나 예정보다 앞당겨지는 등 진행에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강원 산지에 눈이 내린 반면 기온이 높은 해안가에는 종일 비가 내려 강릉 옥계와 동해 등은 40mm 안팎의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밤이 되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내일까지 10~20, 많게는 3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리겠고, 북부 동해안에는 3~8,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동풍의 세기와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있겠고, 내린 비나 눈으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서 사고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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