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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식 창당…제3지대 3연대안 제시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의 초대 당 대표가 됐습니다. 오늘(20일) 있었던 개혁신당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이 모두 모였고, 함께 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구체적으로 3가지 연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첫 소식,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탈당 24일 만에 이준석 전 대표가 개혁신당 창당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표에 추대된 이 대표는 양당 정치를 뛰어넘는 개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개혁의 길을 선도하고 앞장서 나갈 때 빛나는 민주주의의 선진국이 된 것처럼 전 세계에서 개혁의 선진국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에 같이 해주겠습니까?]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서로 악으로 몰아세우기만 할 뿐 개혁 경쟁에는 뒤처진 세력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그들은 지금 경기장에 망건에 갓 쓰고 도포 입고 짚신 쓰고 나타났습니다. 개혁 경쟁의 달리기임을 모르고 나타난 것입니다. 이래서는 경기가 되겠습니까?]

반윤석열, 반이재명 다툼에 지친 중도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제3지대 세력이 모두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고,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시대적 과제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길 바랍니다.]

앞서 '낙준연대'가 어렵다고 평가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하나로 합친다면 50~60석의 성과도 가능하다며 화합을 당부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각자도생해서는 정치적인 성공을 거두기가 매우 힘들 겁니다. 잘 화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대표는 빅텐트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면서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을 빅텐트로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열망이 있어 완전한 합당을 하거나,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비례대표는 당별로 하는 세 가지 연대론을 제시했습니다.

다음 달 초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함께 창당을 검토 중인 미래대연합은 이 전 대표의 총선출마를 압박했습니다.

[조응천/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호남에서 신당의 바람을 좀 일으켜 주셨으면 좋겠다.]

개혁신당 창당을 계기로 제3지대 통합 논의와 주도권 경쟁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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