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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검사 피살…에콰도르 정부가 비상 사태까지 선언한 이유

현지 시간 17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차를 타고 가고 있던 검사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9일, 생방송 중인 한 방송국에 괴한들이 난입해 방송 진행자와 직원들을 무기로 위협해 이 장면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살된 세자르 수아레스 검사는 이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해오며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조사를 하던 중이었는데요. 해당 검사는 차를 타고 가다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수아레스 검사는 이 사건 뿐만 아니라 과야킬에서 활동하는 8개의 갱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 하루 만에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남성 2인의 신원을 확보해 총기류를 포함한 무기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콰도르는 현지 시간 7일 최대 규모 갱단의 두목이 탈옥한 이후, 대법원장 자택 주변 폭발물 테러 및 경찰관 피랍, 차량 방화 등 전국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교도소에 병력 1천 명을 투입해 수감자들이 숨겨놓은 무기를 수색하고, 검사 살해 사건의 추가 피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갱단 22곳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갱단원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윤현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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