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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

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공식 방문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박철준 외무성 부상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블라디미르 토페하 임시 대리대사, 발레리 이사옌코 무관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최 외무상 일행을 맞았습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4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을 만나는 일정 등을 소화하고 18일 모스크바를 떠났습니다.

크렘린궁은 최 외무상이 지난 16일 낮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과 회담했고 같은 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당시 최 외무상 수행원이 '우주기술분야 참관대상목록'이라고 적힌 서류를 들고 있던 점을 미뤄 정찰위성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북한의 재래식 포탄 생산을 책임지는 조춘룡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고 북러 외무장관 회담 등에도 배석했기 때문에 양국이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 방안도 논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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