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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어 실시간 통역…'AI 내장폰' 첫선

<앵커>

우리말을 바로 영어로 통역해주는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이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스마트폰 안에 심은 건데, AI가 대세가 된 IT 시장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삼성이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서 가장 내세우는 기능은 인공지능 통역입니다.

통화나 문자를 할 때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를 인공지능이 알아듣고 원하는 언어로 바꿔줍니다.

[안녕하세요. 내일 저녁 7시에 예약 될까요. (손님)]

[스페인어 (AI)]

[스페인어 (식당)]

[물론이죠, 몇 명이신가요? (AI)]

일상생활에서도 통역기로 쓸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전화기 안에 내장돼 있어서 해외 여행처럼 통신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동합니다.

이렇게 제가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면 이 전화기가 몇 초 뒤에 영어로 바꿔서 말을 해줍니다.

삼성은 작년에 나온 S23 시리즈와 폴더블폰에도 상반기 안에 이 인공지능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미 피어/뉴욕 관람객 : 저는 확고한 아이폰 사용자인데 이걸 봤더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애플하고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AI의 시대가 온다고 하더니, 프로그램이 제대로네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이나 글을 보고 궁금해지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만 그려도 검색되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미스터 비스트/유명 유튜버 : 제 유튜브 쇼츠 중에 하나에 들어가서 간판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바로 검색을 해서 보여줘요. 놀랍지 않나요?]

13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에 뒤져서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가 된 삼성에게 이번 제품 실적은 상당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신제품은 이달 31일에 출시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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