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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만 벌금 3천만 원…술집 돌며 인증샷 남긴 학생들

SNS를 통해 오늘(18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뒤 단속에 적발된 업주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미성년자에 술 팔아 벌금 낸 업주의 하소연'입니다.

미성년자 단속 걸리게 한 여학생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년은 무죄, 난 벌금 3천만 원, 이게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을 운영한다는 글쓴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미성년자에 술을 판매했다가 단속에 적발됐다는데요.

밤 열 시가 넘어 술 취한 여성 2명이 방문했는데, 짙은 화장에 노출 있는 옷차림을 하고 있어 아르바이트생 직원이 성인으로 착각하고 주민등록증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당 업주는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처벌을 받게 된 것이 억울하지만 겸허히 받아들이려 했다는데요.

미성년자 단속 걸리게 한 여학생들

하지만 경찰에 적발된 이후 청소년들의 태도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식당에 왔던 청소년들의 이름을 SNS를 통해 검색해 보니 이들이 반성을 하기는커녕 또 다른 술집에서 찍은 사진들을 게시해 놓았다는 건데요.

이들이 돌아다닌 술집만 열 군데가 넘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청소년들은 무죄지만 자신은 예상 과태료가 3천만 원이라며, 신고를 해봐야 업주들만 피해를 보기에 신고할 수도 없었다고 씁쓸해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선 어린 게 벼슬, 자영업 하는 게 죄", "법은 선량한 국민을 지키려고 있는 게 아닌가", "앞으론 술 먹은 청소년도 업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처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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