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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마약 투약' 가수 남태현 징역 1년 · 집행유예 2년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씨와 방송인 서은우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서 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유명한 가수와 인플루언서로 팬들이나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 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 범행 당시 대마 흡연으로 입건돼 있었고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투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남 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 이력이 없고 서 씨는 초범인 점, 재활 치료를 받는 등 단약 의지를 밝힌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습니다.

[남태현 / 아이돌 출신 가수 : 매일같이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면서 그렇게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은우 / 방송인 : 내려주신 처벌을 겸허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남 씨는 서 씨와 함께 재작년 8월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 씨는 같은 해 12월 혼자 필로폰 0.2g을 투약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이후 남 씨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약물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대해 남 씨와 서 씨 모두 항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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