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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영남 3선' 조해진 "3선 이상 패널티? 다선은 보호해야 할 자산"

- 與 3선 이상 패널티? 예전부터 부정적이었다
- 선거구 획정 때 지역구 변경…공관위원장, 답 못해
- 곧 대선인데 다선중진 없이 선거 치를 수 있나
- 3선 이상 바람직 않다? 재선은 왜 공천 주나
- 4선 이상 오찬서 조용? 속마음엔 불만 있었을 것
- 이재명 "법·펜·칼로 안 죽어"? 정상 아닌 궤변
- '배후' 의심? 민주당 거짓선동, 대꾸할 필요 있나
- 김경율 "디올백이 문제", 시중 민심 이야기
- 김건희 부정적 이미지, 정공법으로 걷어내야
- 원희룡·김경율 출마 상징성 있어, 표 얻을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월 1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의 공천룰 발표 이후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들의 물갈이 기류가 보이는 가운데 오늘은 여당 의원총회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오갈지 영남권 3선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해진 : 반갑습니다. 조해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의원에 대해서는 일단 15%는 경선투표 감점하고 시작하는 거잖아요. 아무리 의정활동을 잘했어도. 이 동일 지역구 3선에 해당되시는 거지요?

▶조해진 : 제 경우는 경북의 김재원 의원하고 비슷하게 선거구가 변경이 됐거든요.

▷김태현 : 선거구 변경?

▶조해진 : 그래서 제 지역구가 경남의 밀양시‧의령군‧창녕군‧함안군인데요. 밀양‧창녕에서는 제가 3선인데 의령‧함안에서는 제가 처음 당선됐거든요. 그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제가 초선이거든요.

▷김태현 : 그래도 그 취지를 생각해 보면 본인은 어쨌든 계속 거기서 활동했는데 지역구가 변경이 된 거니까, 선거구 획정하면서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어쨌든 광의의 동일 지역구 3선으로 볼 것 같기는 하던데요.

▶조해진 : 그것은 안 그래도 기자들이 궁금해서 공관위원장께 여쭤봤는데요. 명확한 답을 못 하셨고, 검토를 해 보겠다고 그러셨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어찌 됐건 간에 이 동일 지역구 3선에 해당될 가능성은 있는 거잖아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이거 딱 나오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올 게 왔구나예요, 우리한테 왜 이러지? 이겁니까?

▶조해진 : 옛날부터 논의가 있었고요. 저는 뭐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옛날부터, 전부터 이런 논의가 있을 때마다 저는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거든요, 제 생각은요.

▷김태현 : 그건 왜지요?

▶조해진 : 당연히 일은 사람이 하는 건데, 결국은 사람을 키우는 게 중요하고요. 그것은 중앙당 차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서 여러 여건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일을 잘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경험이 있는 다선 중진이 그 지역에서는 굉장히 절실하지요. 그 한 사람을 키워내는 데, 예를 들면 3선을 키워내려고 해도 12년의 세월을 보내야 되거든요. 4선이면 16년을 보내야 되고요. 한 번도 안 쉬고 연속으로 한다고 가정해도 5선이면 20년의 세월이 지나야 5선이 나오는 겁니다. 지금 초선 시작하면 이제부터 3선 만들려면 12년 세월 지나야 돼요. 그걸 생각하더라도 그렇게 쉽게 할 수는 없는 일이고요. 물론 전체적으로 국민 여론이 정치에 대해서 좀 부정적이고 이런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민심에는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은 이해하는데요. 그러면 지금 이재명 민주당처럼 저렇게 소위 말하는 싸움에 이골이 난 그런 정당을 대항해서 우리가 싸울 때는 싸우고 제압할 때는 제압해야 되는데. 그러고 곧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는데 대선을 치러본 경험 있는 다선 중진들 없이 제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걱정들도 많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이런 얘기들도 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4선 이상 무조건 아웃 이게 아니라 15% 감점인데 그 지역에서 12년 의정활동 했으면 최소한 본인이 얻은 득표율의 15%가 좀 빠지더라도 정치신인하고 붙어서는 이길 수 있을 정도의 득표는 얻어야 되는 것 아니야 그런 얘기들도 하던데요.

▶조해진 : 그 말씀은 일리가 있지요. 그 말씀은 일리가 있는데 당의 입장이 다선이나 중진을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김태현 :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조해진 : 네. 별로 이게 좋은 게 아니다, 이건 가급적 배제해야 된다. 그런 다선 중진이 안 나오도록 제지해야 된다, 페널티를 줘야 된다, 징벌을 가해야 된다 이거냐. 아니면 다선 중진은 우리 당이 계속 공천을 주고 신뢰를 주고 키워내고 지역주민들이 키워낸 자산이기 때문에, 정치적 자산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된다는 거냐. 그 가치관의 차이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 이런 제도는 전자에 해당할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다선 중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을수록 좋다, 계속 나오는 건 좀 제지해야 된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그건 공감이 안 되는 거지요. 더구나 지금 공천하면, 재선을 공천하면 그분들이 3선이 되잖아요. 그러면 그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됩니까? 한편에서는 3선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서 감점을 주고 페널티를 줘가면서까지 이렇게 배제하려고 하면서 재선을 줘서 3선을 또 만들어낸다. 그것도 새로운 모순이 아닌가요?

▷김태현 : 얼마 전에 한동훈 위원장이 3선 의원들하고 오찬 했는데 그때 계셨을 것 아니에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그때는 이런 얘기 전혀 안 나왔었지요?

▶조해진 : 없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고 발표되고 나서 4선 이상, 4선, 5선 중진들하고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이게 발표 난 이후인데도 공개적으로는 이거 왜 이럽니까,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얘기는 안 나왔다고 하거든요. 익명의 인터뷰에서는 나왔는데.

▶조해진 : 네.

▷김태현 : 공개적으로 그 자리에서 부정적 입장들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조해진 : 잘은 모르겠지만 3선 회동 때 분위기를 보면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하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그런 분위기여서 심각한 이야기나 머리 아픈 이야기는 잘 안 했지요.

▷김태현 : 그때는 이거 발표되기 전이기도 하니까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그런데 발표되고 나서 4선 이상 중진들 모임 있었잖아요. 거기서도 별 얘기가 없었다는 보도들이 있어서, 공개적으로는요. 그러면 4선 이상 의원들이 다 수긍을 하는 건가, 아니면 마음속으로는 불만이 있는데 대놓고 얘기를 못 하는 건가. 제가 그게 궁금해서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조해진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익명으로는 여러 불만을 이야기했다고 한다면 속마음에서 그런 게 있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오늘 의원총회 있지요?

▶조해진 : 네.

▷김태현 : 이게 얘기가 오늘 주제가 되는 겁니까? 공천룰에 관한 게요.

▶조해진 : 공식적으로는 주제로 올라가 있지 않은데요. 올라가 있는 거는 다른 이태원 특별법이라든가 이런 것인데 자유토론시간이 늘 있으니까 생각 있는 분들은 또 발언하실 수도 있겠지요.

▷김태현 : 의원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발언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조해진 : 현재로서는 꼭 정하고 있지는 않은데 의총이라는 게 늘 그때 다른 분들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나가서 지금 발언을 해 줘야겠다, 할 필요가 있다, 그냥 듣고만 있어도 되겠다 판단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얘기 하나만 더 짚어보지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조해진 : 이재명 대표 본인한테는 좀 듣기 싫은 소리가 되겠지만 그분 이야기 들어보면, 제 입장에서 보면 열에 한두 개 정도가 정상적인 발언이고, 나머지 여덟 개 아홉 개는 궤변이에요.

▷김태현 : 어제 이 이야기는요?

▶조해진 : 이것도 궤변이지요.

▷김태현 : 왜지요?

▶조해진 : 본인이 검찰 수사라든가 법원 재판이라든가 이런 사법절차에 정상적으로 응해 주고, 제대로 협조를 해 주고 이런 말을 한다면 뭐 할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사법체계를 무력화시켜놓고, 당을 내세워서 방탄하고, 검찰 수사 계속 미루다가 겨우겨우 한번 가면 입 싹 다물고 묵비권 행사하고. 법원도 가서 영장실질심사 같은 거 할 때 자기 혐의가 다 받아들여지면 50년 징역 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또 기각되게 만들고. 그나마도 있는 재판절차도 계속 미뤄서 지금 재판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놓고서는 뭐 법으로 나를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할 수 있나요? 정상적인 보통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지요.

▷김태현 :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이 표현은 어떻게 보세요?

▶조해진 : 이분이 전체적으로 극단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새삼스럽지는 않은데요. 어떻게 논리적으로 보면 스스로 내가 검찰도 빠져나가고 법원도 빠져나가고 하니까 도저히 이거 견디지 못한 사람이 나한테 물리적으로 해를 가하려고까지 한다라고 하는 말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거꾸로 보면 그 행위를 한 사람을 어떻게 보면 합리화시켜주는 말일 수도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조해진 : 내가 정상적으로 검찰 수사받고 정상적으로 재판받아서 정상적으로 법에 의해서 단죄를 받았으면 저런 사람이 이렇게 흥분해서 저렇게 나서지 않을 텐데. 그 말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지금 해놓고 보면.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민주당 의원의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종자인 것 같다 이렇게 발언했거든요. 그러고 민주당 의원들은 뭔가 이 사건에 배후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들을 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인터뷰를 해 보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 저는 배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정치적으로 그렇게 주장할 뿐이지.

▷김태현 : 그러니까 속내는 배후가 없고 이상한 사람의 단독범행이야 이렇게 하면서도,

▶조해진 :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그냥 정치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려고 그렇게 주장할 뿐이고, 그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지요. 그러니까 새삼스럽지도 않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경우도 본인이 확인은 안 되지만 해놓고 본인인 것처럼 쭉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늘 하는 이야기가 가짜뉴스, 거짓선동이고 그러니까 일일이 우리 입장에서 그걸 대꾸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김태현 : 그거를 그렇게 배후설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배후설을 퍼뜨린 것이라고 한다면 그 정치적 목적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조해진 : 그러니까 결국 윤 대통령이나 집권세력을 공격해서 선거에서 득 보려고 하는 것이지요.

▷김태현 : 일종의 우리는 정치탄압의 피해자다?

▶조해진 : 네.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게 검찰이 서둘러서 발표했다고도 이야기하는데 만약에 늦춰서 발표했으면 뒤에서 꿍짝꿍짝하느라고 어쨌든 발표 안 하고 뒤에서 지금 꿍꿍이 짓을 하고 있다 또 그랬을 거예요. 빨리 발표하면 빨리 발표하는 대로 음모, 늦게 발표하면 늦게 발표하는 대로 음모. 늘 그러니까 그렇게 공작을 준비하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좀 다른 얘기해 보지요. 어제 서울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한다. 물론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요. 그렇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발표를 했는데요. 그날 공교롭게도 김경율 비대위원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했던 발언들이 공개가 됐거든요. 김건희 여사 관련된 문제로 주가조작보다 디올백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거 국민에게 사죄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이 언급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 본인이 파악하고 있는 시중 민심이 그렇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물론 여러 가지 논란들이 많이 있고, 그중에 만약에 근거가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은 그거대로 조치를 해야 되지만 또 상당 부분은 지난 대선 때부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뭐 줄리니 뭐니 이런 가짜뉴스를 생산해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이렇게 덧씌운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거는 그거대로 정공법으로 걷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서 또 그런 논란이 없도록 대안으로써는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특별감찰제라든지 또 제2부속실이라든지 이런 예방책도 도입하고 해서 저는 이것은 해결을 해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해결해야 된다는 얘기는 이 문제, 소위 말하는 그게 뭐 몰래카메라 공장이든 아니든 간에 이 디올백 문제에 대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털고 가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조해진 : 그 특별한 한 건보다도 전체적으로 영부인의 이미지에 덧씌워진 부분은 덧씌워진 부분대로 걷어내고, 또 우리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것은 그거대로 해결하면서 정상적인 영부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구체적으로 필요한 조치가 뭐가 있어요?

▶조해진 : 제도적으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김태현 :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이런 거요?

▶조해진 : 네, 그런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논란이 사전에 예방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스스로 그런 논란거리를 제공한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께 납득할 만한 그런 의사표현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의 어떤 유감표명이라든지 뭐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세요?

▶조해진 : 그것은 대통령실에서 판단할 문제인데요. 민주당이,

▷김태현 : 그러니까 여당 입장에서 총선을 치러야 되는 이 상황을 전제로 하고 보시면, 그러면 여당이 총선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유감표명이라든지 뭔가 언급이 있어서 털고 가야 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건지.

▶조해진 :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우리가 실수든 뭐 과오든 간에 우리가 잘못해서 논란거리를 제공한 부분에 있어서는 마냥 듣고만 갈 수 없는 측면이 있지요. 그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께 납득할 만한 의사표명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김경율 회계사 발언도 그런 취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일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총선 때까지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 일부의 추측과 보도들이 있던데요. 이것은 그렇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조해진 : 그거는 제가 뭐 판단할 일은 아닌데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이제, 남은 임기가 벌써 3년 이상이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에 영부인으로서 역할을 정상적으로 해야 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조해진 : 그러려면 그것을 지금까지 벌어진 논란들을 정리하는 기간이 좀 필요하지요. 그런 기간으로 영부인께서 조금 고민하고 계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 공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정청래 의원의 마포을에 김경율 비대위원, 그러고 이재명 대표의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 매치업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아직 공천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요. 그 매치업, 그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조해진 : 괜찮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떤 점에서 괜찮다는 거지요?

▶조해진 : 김경율 비대위원은 아시는 것처럼 진보진영에 있다가 진보진영의 모순, 또 부조리 이런 것에 대해서 환멸을 가지고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커밍아웃을 한 입장이거든요. 그런 진보진영의 모순이나 내로남불 이런 것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에 들어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또 우리 원희룡 전 장관도 우리 당의 예비 대선주자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쪽 대선주자하고 일대일 매치를 하면 정치적인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요. 그동안에 원 전 장관이 장관으로서 한 여러 가지 일들이 계양주민들에게 지역발전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켜서 실제로 표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정봉주 의원은 국민의힘이 절대 승산이 없을 것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이재명 대표 브로마이드만 갖다 놔도 이재명 대표가 이긴다. 마포을도 마찬가지다.

▶조해진 : 정봉주 의원의 입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습니까?

▶조해진 : 그런데 아마 민주당은 고민될 겁니다. 특히 계양을이 고민될 겁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발이 묶여서요?

▶조해진 : 네, 고민이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해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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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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