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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방위 협력 확대"…북 "공동 행동 적극화"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최선희 외무상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러시아가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양국 간에 협력과 함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러시아는 밝혔는데, 특히 '민감한 분야'에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곽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지 시간 16일 푸틴 대통령이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대표단을 면담한 것과 관련해 양자관계와 한반도 상황, 시급한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감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북한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무기가 사용됐단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무기 거래 논의가 있었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엔 재래식 포탄 생산 책임자인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도 포함됐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 등 현안에서 러시아를 지지해주는 북한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하며, 북러 관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와 여러 국제 문제들에서 "공동 행동을 적극화"하는 데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북러가 밀착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또한번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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