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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름 만에 당무 복귀…"공정 · 혁신 공천 통해 희망"

<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보름 만에 공식 복귀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약속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일 흉기 피습 공격 이후 보름 만에 이재명 대표가 국회로 출근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근길,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국민이 맡긴 책임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새해 벽두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그리고 국민이 맡기신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곧이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이 대표는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한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것입니다.)]

이 대표가 복귀하면서 민주당의 총선 공천 작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생 공약 발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대표 복귀로 지지세 결집 효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잠복해 있는 당내 갈등이 다시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른바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 우려가 여전한 데다, 제3지대 움직임과 맞물려 추가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지지부진한 선거제 개편 논의도 이 대표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17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8호 영입 인재로 발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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