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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박성준 "이재명 테러·수사·보도, 기획하지 않고 이뤄질 수 없다"

- 이재명 오늘 복귀, 민생경제 방점 둘 듯
- 이낙연·원상 명분 없어…추가 탈당 없을 것
- 윤영찬 등에 비난? 혼돈 속 질서 찾는 과정
- 이재명 피습은 전대미문의 암살테러 사건
- 테러범 은폐, 수사 축소…기획 아닌가?
- 주관적 신념? 배후·동기 정확히 수사 안 돼
- 이재명 계양을 출마? 당 전략에 의해 결정
- 원희룡 '계양을'? 무리수, 출마 자체가 돌덩이
- '난사형' 한동훈, 의원감축 그냥 막 던진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월 17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태현 : 오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두 번째 이너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성준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제 이재명 대표 건강에는 무리 없으신 거지요?

▶박성준 : 그래도 회복단계에 있는 거고요. 지금 아마 당대표께서 지난번에 단식하고 이번에 또 암살테러까지 당했기 때문에 상당히 건강상으로는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는 단계고, 회복하는 단계고요. 또 당무 복귀 이후에 할 일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오늘 당무를 복귀해서 최고위원회도 주재를 하고요. 또 현안에 대한 대응들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말씀하신 대로 할 일이 많습니다. 지금 오늘 한국일보 기사를 보니까 제목이 "탈당, 공천갈등, 선거제. 산더미 숙제" 이렇게 기사 제목을 뽑았더라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복귀했어요. 첫 번째 일성이 있을 것 아닙니까, 첫 번째 메시지. 뭐가 될까요?

▶박성준 : 대표가 이제 준비할 텐데요. 저는 이 시대를 좀 봐야 할 것 같아요. 이재명 당대표가 암살테러당한 이후에 그래도 국가가 무엇을 해야 될 건지에 대한 것들을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특히 증오의 정치를 이제 그만둬야겠다고 지난번에 서울대병원에서 나오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고요. 특히 민생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부분에 대해서 아마 방점을 두고 대표가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고요.

▷김태현 : 민생경제.

▶박성준 : 그러고 특히 총선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대표가 준비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총선 준비 문제도 아마 심혈을 기울여서 당대표가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앞서 제가 한국일보 기사도 말씀드렸지만 탈당, 공천갈등 이 얘기인데요. 사실은 원칙과상식 의원 세 명, 그다음에 이낙연 전 대표, 또 몇몇 전직의원들의 탈당은 예상이 됐던 거잖아요.

▶박성준 : 네.

▷김태현 :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소위 말하는 비명계라는 의원들이 민주당 내에 많은데요. 그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어떤 통합의 메시지나 조치 이런 것들은 혹시 나올 예정이 없습니까?

▶박성준 : 일단은 원칙과상식이라는 의원들이 탈당을 시도했는데, 탈당을 했고요.

▷김태현 : 미래대연합.

▶박성준 : 4인방에서 이제 3인방만 탈당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그거는 원칙과상식이 주장했던 근거가, 명분을 잃었다라는 걸 스스로 입증하는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윤영찬 의원이 나가지 않은 것.

▶박성준 : 그게 빠지면서도 그렇고요. 특히 그동안에 원칙과상식이 주장했던 당내의 개혁이라고 하는 부분이 그들만의 공천을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 스스로 그렇게 입증하고 나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앞으로도 만약에 탈당에 대한 얘기, 우려가 있는 건데요. 지금 누가 탈당을 하겠습니까.

▷김태현 : 추가 탈당은 없다?

▶박성준 : 추가 탈당이라고 하는 부분은 그런 과정에서는 있을 수 있겠지요. 추후에 총선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었던 사람이, 당내 경쟁력을 잃었던 사람들이 다른 당에 노크를 해서 탈당할 가능성은 있는 것이지요. 현재 시점에는 없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친명 원외인사들로 구성된 모임에서 윤영찬 의원이 나가려다 안 나갔잖아요. 윤영찬 의원 비판하면서 윤 의원을 비호했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고민정, 윤건영 의원, 그다음에 임종석 실장까지 싸잡아서 비난하는 성명을 냈던데 이것을 저희가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성준 : 당내에는 총선을 치르기 전에 항상 노선투쟁도 있는 거고요.

▷김태현 : 있지요.

▶박성준 : 또 하나 공천과 관련된 갈등도 있고요. 그러면서 혼돈의 시기가 분명히 있는 거예요. 지금 어떤 것이 정확한 명분이냐, 그러면 이번에 4월 총선은 민주당에서 어떻게 치러야 되느냐에 대한 각자의 생각들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각자는 하나의 어떤 집단일 수도 있는 거고요. 또 정치적 이해관계로 뭉쳐서 얘기할 수도 있는 건데요.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우리가 가야 되느냐에 대한 부분을 선언도 하고 또 그러한 행동지침도 나오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목소리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각 개별 지역구에서 공천갈등의 수준을 넘어서서 이렇게 되면 몇몇 의원들, 몇몇 세력의 의원들한테 너희들 나가 이것 아니겠어요?

▶박성준 : 그렇지는 않고요. 왜 그러냐 하면,

▷김태현 : 지금 성명 자체는 그런 내용이잖아요.

▶박성준 : 그러한 나가 이런 뜻이라기보다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있어서 이것은... 원칙과상식도 그렇게 얘기했고, 또 하나의 또 다른 소집단도 얘기할 수 있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라고 하는 민주주의의 요체가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거기서 또 걸러지고, 혼돈도 있고, 거기서 또 질서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지요.

▷김태현 : 지금 보니까 고민정 의원은 윤영찬 탈당 막았더니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뿐이다 이렇게 반응을 했던데요. 결국 이재명 대표가 그런 것 하지 마시라는 통합의 메시지를 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거지요.

▶박성준 : 이 탈당을 누가 개인이 막을 수가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준 : 정치적 선택을 누가 개인이 막을 수 있습니까? 윤영찬 의원이 선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선택과 결정 아니겠어요? 윤영찬 의원이 뭐 누가 탈당하지 말아라, 탈당하자 해서 그렇게 하겠어요?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윤영찬 의원이 자기 나름대로의 판단에 의해서 선택을 했겠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제 그런 것 하지 말고 우리 원팀으로 갑시다라고 하는 이런 통합의 메시지를 낼 필요성이라든지 그런 것은 전혀 못 느끼시고 계시다는 거예요?

▶박성준 : 당연히 지금까지 이재명 당대표가 통합의 메시지를 냈고, 함께 가자고 했고,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치러야만 이번 총선이 승리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분열해서 어떻게 승리를 할 수 있겠습니까? 통합이고요. 그건 지도자로서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 분열의 유인을 하는 사람이 누구냐.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지금 움직이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서 이거 수사 다시 해야 된다, 어제 보니까 당대표 정치테러 은폐수사 규탄대회 이런 것도 열었어요. 그러면 경찰이 뭔가 은폐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뭐가 제일 의심스럽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성준 : 제가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대 우리나라의 수사과정을 보면 이 사건을 규정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전대미문의 암살테러 사건 아니에요. 야당 대표를 겨냥한 암살미수 사건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살인미수 사건이니까요.

▶박성준 : 그 사건의 범인인 테러범을 비공개했다 이거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사관행에서요. 여기서부터 출발을. 이 테러범을 공개함으로 인해서 전 국민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는 거고, 이것을 통해서 테러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되는 건가를 전 국민에게 얘기를 해 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고요. 수사과정에서도 아주 의문나는 점들이 많았더라고요. 그 암살테러 현장에 대한 현장을 보존하지 않았다는 문제, 그러고 그 이후에 총리실의 대테러 상황실에서 보낸 문자를 보면 축소보도하지 않았습니까, 축소은폐하지 않았습니까? 예를 들어서 열상 1.5cm를 다시 1cm의 경상이라고 하고. 이런 것들의 과정을 볼 때 이것은 분명히 과정상에서 의도된 축소가 있었다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박성준 : 세 번째는 범인의 동기라고 하는 부분 있잖아요, 범행동기. 저도 김태현 변호사하고 예전에 제가 사건반장을 했기 때문에 이런 사건에 있어서는 범행동기가 명확해야 돼요. 주관적 신념이라고 했다고 하면, 이 사람이 주관적 신념에 의해서 이런 테러를 했다라고 하면 그것이 밝혀져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순하게 주관적 신념에서 이렇게 했다, 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라는 부분이 매우 저는 의문이 들었고요. 이런 테러에 있어서 단독범행이라고 하는 게 부분에 대해서 일반상식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 배후에 대한 부분들. 그렇다 보니까 이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규정부터가 잘못됐다. 피습에 의한 것이었는데 수사 자체가 축소됐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볼 때 저는 은폐수사가 분명히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그러고 그것을 더 넘어서 이 과정에서 어떤 기획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라고 하는 생각까지도 가질 정도입니다.

▷김태현 : 기획이요?

▶박성준 : 네.

▷김태현 : 의원님, 이거 하나 볼게요. 이 사람이 현행범 체포됐어요. 그러고 지금 살인미수로 구속기소가 됐고, 증거는 다 확보가 됐습니다. 이 사람이 유죄 판단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뒤에 어떤 배후가 있는 것 같다, 누군가가 기획했다, 이게 혼자 단독범행이 아니라 어떤 세력이 있다, 그걸 경찰이 숨기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박성준 : 제가 기획이라고 하는 표현이 이런 거잖아요. 이 기획은 어떤 기획이냐 하면 이 범인의 배후에 대한 것은 수사를 통해서 다시 밝혀야 된다라고 하는 부분을 어제 규탄대회에서 얘기를 한 거고요. 기획이라는 부분은 전체적인 수사과정에서부터 일련에 보도하는, 축소된 암살문제이고 중대한 사건이었는데 이것 자체가 축소시켰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누가 기획하지 않았으면 알 수가 없다라는 거지요. 이것은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정확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된다 이런 얘기인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범인의 기획이라는 부분이 아니라 이 배후의 문제는 다시 조사해야 되는 거고요. 또 수사과정부터 발표하는 과정들이나 이런 전체적인 보도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때는 이것은 누가 기획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총리실 대테러 상황실에 대해서 고발조치하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이 범인이 혼자 이재명 대표가 싫어서 단독범행한 게 아니라 뭔가 배후가 있고, 그 수사과정에서 그 배후를 은폐하기 위해서 축소수사나 어떤 기획이 있었다 이런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것 아니냐는 거지요.

▶박성준 : 그 기획이라는 단어는 제가 그 얘기를 했잖아요. 수사과정과 분리해서 봐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범행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배후가 있는 건지에 대해서 우리가 주관적 신념이라고 했는데 주관적 신념이 도대체 뭐냐는 거예요. 그게 설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후에 대한 조사도 정확하게 되지 않았고, 동기에 대한 수사도 정확하게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태현 : 혹시 배후를 누구로 의심하고 계세요?

▶박성준 : 누구를 의심하는 게 아니라 이건 수사를 통해서 다시 밝혀야 되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래도 배후가 있을 것이다 하면 대충 딱 떠오르시는.

▶박성준 : 아니, 그렇지는 않지요. 이것은 왜 그러냐 하면 누구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이 사건의 맥락을 보면 다 아는 거예요. 일반적 상식을 가진 분이라고 하면 이 사건 자체가 이렇게 수사 결론이 났다. 이걸 누가 믿을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당에서 지금 규탄대회를 하고 여차하면 특검, 국정조사 얘기도 막 나오잖아요. 이 얘기도, 이런 생각도 이재명 대표 당사자하고 좀 공유가 된 겁니까?

▶박성준 : 아니, 이재명 당대표 당사자 공유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을 바라보는 상식을 갖고 있고, 또 민주당에 있는 당사자로서, 저도 민주당에 있는 의원으로서 이걸 볼 때 미흡한 부분, 축소은폐됐다라고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랬을 경우 이것은 진실을 위해서 우리가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된다라는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보지요. 이재명 대표 얘기를 계속해 보겠습니다. 어제 인천 계양에서 국민의힘에서 인천시당 행사를 열었어요. 거기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돌덩이 치우겠다." 그러면서 계양을 출마선언을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 지역구 사수하는 겁니까? 아니면 혹시 비례대표로 빠질 수도 있습니까?

▶박성준 :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된 출마에 대한 부분은 이재명 당대표의 결정사항이 있고, 당대표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전체적인 선거전략 구도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겠습니까?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저는 원희룡 전 장관이 어제 상황들, 얘기한 걸 보면 정치는 하나의 어떤 노림수가 있는데, 인천 계양을로 선거에서 출마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승부수를 띄운 것 같은데요. 원희룡 장관이 이제 승부수를 띄운 거지요. 이것은 하나의 무리수일 가능성이 크고요. 그것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의 당사자 아니겠습니까? 이거 해결하지 못했고요.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이렇게 정체돼 있고 여러 의문투성이에 있었던 가장 장본인인데 그걸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이번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 그 자체가 돌덩이인 것이지요.

▷김태현 : 본인이 돌덩이다?

▶박성준 : 본인 자체가 돌덩어리가 된 것이지요. 의혹의 돌덩어리가 된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 의혹을 돌덩어리를 스스로 자기가 돌덩이를 치우기 위해서 하나의 정치적 승부수로 인천 계양을로 나온 것이지요.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이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계양을은 민주당에게 텃밭이라고 불려도 무방한 지역이기는 하잖아요. 그런데 상대가 어쨌든 전 국토부 장관의 대선후보급의 후보가 옵니다. 이거 민주당 전체 총선전략에서 땡큐입니까, 아니면 좀 껄끄럽네 이겁니까?

▶박성준 : 선거 자체는 모든 것이 껄끄러운 것이지요. 쉬운 선거가 어디 있습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제 얘기는 이재명 대표가 전국 유세보다는 계양을에 발이 묶일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이게 궁금해서요.

▶박성준 : 이재명 당대표가 아직 완전히 총선에 있어서 어느 지역을 선택했다고 발표하지는 않았는데 그걸 미리 제가 예측하고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일 것 같고요. 또 원희룡 전 장관은 더 나아가서 자기의 정치적인 입지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저는 보는 겁니다. 다음에 대통령선거까지 생각하고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각 당 다 공천 시즌에 들어갔는데,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민주당에서 지금 후보 적격, 일종의 예비심사겠지요. 거기에 보면 1심 유죄, 실형선고 받은 사람들, 기소된 사람들 전부 다 지금 적격판정을 해서 이거 너무 허들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라는 언론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던데요.

▶박성준 : 그건 검증위가 1차적으로 시스템에 의해서 검증한 것이고요. 그 검증위 자체의 기준에 의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걸 뭐 개인 하나하나의 사안을 가지고 평가하고 이거 잘못됐다, 잘했다라고 하는 것은 언급 자체가 부적절한 것 같고요. 또 공천관리위원회가 있지 않습니까?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서 공천관리위원이 임명된 상황이고, 앞으로 계속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번에 총선의 공천관리 기준이 뭐고, 총선을 어떻게 바라보고, 거기에 따라서 인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후보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거기에 따른 기준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던진 의원수 축소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준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그냥 정치권에 들어와서 난사형으로 마구 쏘고 있단 말이지요.

▷김태현 : 난사요? 불체포특권 포기.

▶박성준 : 예를 들어서 250명 어제 그냥 마구 던졌던데, 그냥 막 던졌던데. 우리나라의 정치제도하에 있어서 선거제도가 이런 상황이고, 이걸 바꿔야 된다라고 하고, 그에 따라서 의원축소가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건 전혀, 주메뉴는 없고 사이드메뉴로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있는데요. 한 예를 들어볼게요. 그러면 250명으로 했을 경우에 자기희생, 헌신 얘기를 하는데 영남이 20개 이상 줄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영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줄이는지 그런 얘기부터 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김태현 : 총선 이기면 줄인다 그래서요.

▶박성준 : 그러니까 그 전제부터가 잘못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의 정치쇼로서 의원들을 줄이겠다라고 자기가 정치적 선언을 하면서 정치적인 어떤 이해관계로 지금 들어가는 모습인데, 혐오정치를 만들어서 이해관계로 가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그랬을 경우에 어떻게 하겠다라는 내용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적 선언밖에 불가하지 않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국민의힘 쪽에서는 비례대표 줄이는 방안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던진 뭐 불체포특권 포기, 유죄 나오면 세비 반납 이런 것은 받을 수 없는.

▶박성준 : 이양수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그러면 지금의 전체적인 것에서 우리 유권자들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해야 된다라는 게 지금 학계라든가 시민단체라든가 정치권에서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러면 비례대표는 없애고 지역구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고 국민의힘의 입장인 것입니까? 그러면 스스로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라고 선언한 것 아니겠어요? 그 자체가 정치적 쇼인 것이지요.

▷김태현 : 비례 말씀하셔서요. 의원님, 선거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박성준 : 선거제는 지금 계속 논의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런데 선거 얼마 안 남았어요.

▶박성준 : 아니, 선거제라고 하는 것이 단독으로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잖아요. 여야의 협의와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국민의힘은 안이 나왔잖아요. 병립제로 돌아가자.

▶박성준 : 그것은 국민의힘의 입장인데.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은 공식입장조차 안 나와서. 나왔어요?

▶박성준 : 지금 우리 안은 공식입장이 아니라 지금은 우리 안에서 논의하는 거고, 국민의힘이 병립제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우리 내부의 여러 논의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거지요.

▷김태현 : 논의만 하고 지금 안이 안 나와서요. 이재명 대표 복귀하니까 안이 나옵니까, 지금?

▶박성준 : 안이라고 하는 걸 볼 때 우리가 일방적인 하나의 안을 냈을 경우에 합의와 협의의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불발됐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런 것까지도 특정해야 되는 것이지요.

▷김태현 : 어떤 게 적합하다고 보세요? 개인적으로는요. 20초 남았습니다.

▶박성준 : 그런 과정에 있고요. 협의과정에서 정치개혁특위가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안이 다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여야 합의를 통해서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되는 거군요?

▶박성준 : 이거는 기다려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언제 선거제가 확정이 될까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준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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