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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해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러시아의 속내는?

<앵커>

지금까지 내용,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Q. 김정은, 전쟁 준비 중인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런데 오늘(16일) 김정은이 속내를 밝혔어요. 김정은의 관련 연설 내용 그대로 읽어드리면 적들이 건드리지 않는 이상 결코 일방적으로 전쟁을 결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이 끝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김정은도 먼저 전쟁할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남한 총선 염두에 두고 공세?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공세의 목적이 지금 남한에 있다고 본다면 윤석열 정부 때문에 지금의 위기가 초래됐다라는 여론을 불러일으켜서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역대 남한 선거와 북한 변수와의 관계를 연구한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자료들을 보면 북한 변수가 남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었습니다. 북한도 이런 내용을 알고는 있을 겁니다.]

Q. 북한이 대남공세 펴는 이유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현재로서는 대내적인 이유가 가장 커 보입니다. 최근 들어서 북한 정권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뭐냐면 젊은 세대들의 사상이완입니다. 이 한류가 들어가면서 젊은 세대들이 한국 드라마 보고 한국 말투 따라 하면서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남한 영상을 유포시키면 최대 사형까지 시키는 어마어마한 법까지 만들어서 외부 정보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참에 남한을 완전한 적대국으로 만들어서 남한 문화가 스며들 토대까지 아예 없애버리자는 게 김정은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금 북한이 요즘 이렇게 나오니까 '우리도 북한 싫다', 이렇게 반응하시는 분들 많은데, 북한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동족을 오히려 더 강조를 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 문화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러시아, 남북 양다리 외교?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죠. 우크라이나 전쟁 뒤에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만 남한에도 관계 개선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데요. 러시아 생각은 이런 것 같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북한 포탄이 필요 없어지면 러시아 경제에 도움을 줄 나라는 어디냐, 북한보다는 남한이라는 거죠. 이런 걸 보면 러시아의 양다리 외교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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