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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 붙인 종이 뭐였길래…취업 성공한 청년 화제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등에 종이 붙이고 나가 구한 일자리'입니다.

'저는 미성년자이지만 집이 가난해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서툰 글씨체로 꾹꾹 눌러써 담은 문장에서 간절함이 느껴지시나요.

집안 사정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던 한 고등학생이 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받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극적으로 도움의 손길 받은 구직 고등학생

'내일 이거 들고 거리를 활보할 거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던 글쓴이는 하루 지나 '일자리 구걸에 성공했다'는 제목으로 새 소식을 전했는데요.

글쓴이는 종이를 등 뒤에 붙이고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녔는데, 별 성과가 없어 포기하고 집에 가려는 순간 정장을 입은 젊은 남성이 밥을 사주겠다며 글쓴이를 햄버거 가게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햄버거를 먹으며 상황을 듣더니 남성의 형이 일하는 곳에 들어가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는데요.

극적으로 도움의 손길 받은 구직 고등학생

받은 번호로 연락해 봤더니 바로 답변이 왔다며 받은 문자 사진도 공개했는데, 남성이 제안한 일자리는 충남 아산의 한 대기업 공장일이었습니다.

글쓴이는 기피 업종이라는 건 알지만 거를 처지가 아니라서 바로 일하기로 했다며 "이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뭐라도 하면 살아지고 이런 근성이면 더 잘 살 거다" "믿어준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잘 버티면 좋겠다" "저런 행동력을 가졌다면 뭐가 돼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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