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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머리, 손가락 6개…'외계인 시신'이라던 미라 정체

몇 달 전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외계인의 시신'이라며 공개됐던 미라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천년 묵은 외계인이라더니 결국 이거였네요.

법의학 및 고고학 전문가들이 페루 리마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9월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처음 등장했던 '외계인 미라'를 분석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인데요.

당시 멕시코 UFO 연구자인 한 남성이 청문회에 길쭉한 머리와 손가락 3개씩을 가진 미라 2개를 선보이면서 천 년이 지난 외계인 유해라고 주장했는데요.

학자들이 분석해 보니 미라의 정체는 외계인의 시신이 아니라, '인형'으로 밝혀졌습니다.

더불어 동물뼈를 현대의 합성 접착제로 이어 붙인 것이라며 외계인설은 완전한 조작이라고 못박았는데요.

페루 당국은 이날 전문가들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법의학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으로 3개월에 걸친 외계인 시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Reuters, Nazca Mumm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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