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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재판 위증' 이재명 대선 캠프 관계자 2명 구속

'김용 재판 위증' 이재명 대선 캠프 관계자 2명 구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2명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의 핵심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구속됐습니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5일) 박 모 씨와 서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김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사실을 감추려 지난해 4월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게 김 전 부원장 알리바이 관련 허위 증언을 부탁한 위증교사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이 씨,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 이모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이 씨가 조작한 휴대전화 일정표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 위조 증거 사용 혐의도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박 씨와 서 씨가 부탁한 대로 위증했습니다.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4시50분 수원에 있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신 모 경기도에너지센터장과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고 법정 증언했습니다.

당일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특정한 시점입니다.

이 씨가 허위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법원에 낸 일정표는 법정 증언을 앞둔 불과 이틀 전인 지난해 5월 2일에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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