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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긴 했지만…베트남 상대로 진땀 뺀 일본

<앵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리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바로 일본이죠. 첫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피파 랭킹 94위, 베트남을 상대로 예상 밖의 진땀을 뺐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전반 11분, 유럽파 공격수 미나미노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도, '세트피스' 전술을 단단히 준비한 베트남에 혼쭐이 났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지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19살 신예, 응우옌 딘 박에게 헤딩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33분에는 프리킥 때 역전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첫 번째 헤더는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지만 쇄도하는 팜 뚜언 하이를 놓쳤습니다.

수비 위주로 내려서지 않고 과감히 맞선 베트남의 기세에 진땀을 뺀 일본은, 전반 45분, 미나미노의 동점 골이 터지고서야 한숨 돌렸습니다.

와타루의 전진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미나미노는, 추가 시간에는 나카무라의 역전 골까지 도왔습니다.

2골에 도움까지 기록한 미나미노의 활약을 앞세워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의 쐐기골을 보태 4대 2로 이겼습니다.

[모리야스/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 기대가 큰 팬들은 일본이 압도하는 경기를 보고 싶었겠지만 전반전을 보면 아시아에 쉬운 팀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준 베트남은 우리가 예상대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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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전 우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지휘했던 벤투 감독은, 아랍 에미리트를 이끌고 홍콩과 첫 경기를 3대 1로 이겨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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