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위에 회만 '쏙'…초밥집 사장님 분통 터뜨린 사연

SNS를 통해 오늘(15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배달된 초밥이 너무 차가워서 먹지 못했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회수한 초밥의 상태를 본 식당 측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초밥에서 회만 골라 먹고 환불 요청'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글에 첨부된 초밥들 사진을 보니 회만 건져 먹고 흰 밥만 남은 상태인데요.

초밥 20여 개 가운데 회가 남아있는 초밥은 3개에 불과합니다.

초밥집을 운영한다는 글쓴이가 고객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고 회수한 초밥이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글쓴이에 따르면 밤 9시 30분쯤 배달 플랫폼을 통해 초밥 4만 원어치 주문과 함께 '벨을 누르고 문 앞에 놔두세요'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고객의 요청대로 배달 기사는 초밥을 가지고 배달지에 도착한 뒤 벨을 몇 번 누르고선 문자를 남기고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후 배달앱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벨 소리를 못 들었고 초밥이 15분 정도 방치돼 식어서 못 먹겠으니 환불하겠다'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식당 측은 카드 취소 환불을 해주겠다면서 음식를 회수했는데, 돌려받은 초밥을 보니 사진처럼 회만 건져 먹은 상태였고, 함께 배달된 우동과 메밀도 조금 먹은 듯 양이 줄어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식당 측이 문자를 보내 "환불이 어렵겠다"고 하자 고객은 "밥이 너무 차가워서 회 몇 점 먹었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는 식의 어이없는 내용의 답을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초밥뷔페 가서도 저렇게 먹으면 진상 취급 받아요" "처음이 아닐 듯, 법대로 가야 한다" "자영업자들은 몸에서 사리 나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