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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서울 전체 차량↓ 수입차는↑…차량 감소 왜?

지난해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44만여대가 늘어난 2,594만여 대 입니다.

전국적으로 차량이 늘었지만, 유일하게 줄어든 지역이 있습니다.

서울입니다.

지난해 서울시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319만 1천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319만 3천여 대보다 2천1백여 대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국 기준 시민 1.98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는데, 서울시민은 2.94명당 1대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인구대비 차량 대수가 전국 최저이면서 유일하게 감소 지역도 서울인 겁니다.

다만 자치구별로 차이는 있는데.

강남구가 2.15명당 1대로 제일 많았고, 관악구가 4.07명당 1대로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의 차량 감소는 인구 변화와 무관치 않습니다.

지난해 서울 인구는 938만 6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4만 2천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 인구는 서울 인구의 26%를 차지할 만큼 늘었지만 보유 차량은 줄었습니다.

[이수진/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 :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 등을 통해서 실제 운전하시는 분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자동차 보유 대수도 줄었다고 (분석됩니다.)]

전체 차량은 감소했지만, 늘어난 차종도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은 5만 4천여 대가 증가한 28만 6천여 대였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21만여 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입차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서울시 등록차량 가운데 21%가 수입차로, 5년 전 보다 5%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자치구별 쏠림 현상도 컸습니다.

강남, 송파, 서초구 3곳이 전체 수입차의 34%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강남구가 15.2%로 강북구보다 12배 이상 높았습니다.

(취재 : 권지윤 / 영상취재 : 공진구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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