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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난 아줌마라 보면 알아"…한밤중 황당한 환불 요구

고객의 환불요구, 과연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 걸까요?

사과를 주문한 고객이 먹어보지도 않고 맛없는 사과라며 한밤중에 연락해 환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는데요.

한 오픈 마켓에서 사과를 판매하는 A 씨는 "최근 한 고객이 2만 원대 '못난이 사과' 5kg을 주문했다"면서 "이 사과는 크기가 작아서 유아가 먹거나 주스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저렴한 상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맛과 색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상품 설명에도 사과를 주문한 고객 B 씨는 배송 전부터 "노파심에 문자 드린다"며 "흠집 있거나 못생겨도 되지만 맛없는 사과는 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B 씨가 사과를 받은 다음 날 발생했습니다.

B 씨가 밤 11시에 문자메시지로 "맹물 사과"라면서 환불을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A 씨는 B 씨에게 "먹어보고 하는 말이냐"라고 질문을 하니 "나는 50대 아줌마라 보면 안다"며 "자신은 상세 페이지의 상품 설명은 보지 않고 후기를 보고 샀다"면서 "무료로 회수해 가라"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화가 부글부글 올라왔지만 참았다"면서 "이런 분들은 제발 마트에서 먹어보고 과일을 사면 좋겠다"고 장사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자영업자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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