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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음주차량이 전력 설비 들이받아 30분간 정전

군산서 음주차량이 전력 설비 들이받아 30분간 정전
전북 군산에서 음주 운전자가 도로에 설치된 전력 설비를 들이받아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11시 20분쯤 군산시 수송동 일대 상가와 아파트 20호에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은 긴급 복구에 나서 약 30분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은 사거리를 지나던 승용차량이 일대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 중 하나인 지상 개폐기를 파손하면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한 30대 남성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53%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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