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때 최고 인기였던 인천∼홍콩 노선, 작년 8위로 '풀썩'

한때 최고 인기였던 인천∼홍콩 노선, 작년 8위로 '풀썩'
▲ 중화권 노선들

2010년대 국제노선 여객 수 1위를 차지했던 인천∼홍콩 노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74만1천517명으로, 전체 국제노선 가운데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313만9천527명)과 비교해 45%가량 줄어든 수치로 순위도 7계단 내려갔습니다.

이처럼 최고 인기였던 인천∼홍콩 노선이 코로나를 거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중화권 여행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상위 10개 국제노선 중 중화권 노선 수는 4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2019년에는 인천∼홍콩(1위), 인천∼타이베이(6위), 인천∼푸둥(8위), 인천∼칭다오(10위) 4개 노선이 10위권에 들었으나, 작년에는 인천∼타이베이(6위), 인천∼홍콩(8위) 2개 노선에 그쳤습니다.

순위는 동일하지만,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여객 수는 258만2천516명에서 200만49명으로 23% 줄었습니다.

중화권 노선의 부진과 달리 지난해 일본 노선은 호황이었는데, 상위 10개 국제노선에 4개가 포함됐습니다.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은 여객 수 380만2천521명으로 1위, 인천∼나리타(도쿄) 노선(365만4천75명)이 4년 전과 비교해 여객 수가 32% 증가하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4위(281만1천886명)로, 김포∼하네다 노선은 동일하게 9위(169만3천170명)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 노선도 약진했는데 10위안에 든 노선이 지난 2019년 2개에서 지난해 4개로 늘었습니다.

인천∼방콕(288만3천587명·3위), 인천∼싱가포르(201만4천554명·5위), 인천∼다낭(199만749명·7위), 인천∼호찌민(165만7천224명·10위) 등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