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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입은 '올스타'…팬들과 유쾌한 만남

<앵커>

프로농구 스타들이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팬들과 만나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유쾌한 팬 서비스의 현장을,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들이 운동복을 벗고 카페를 찾아 앞치마를 착용합니다.

[김종규/DB 센터 : (카페 일은)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는데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거여서 기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KCC 허웅입니다.]

120명의 팬들과 만난 선수들은, 직접 음료수 주문을 받고, 정성껏 서빙을 했습니다.

함께 팀을 이룬 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외운 뒤,

[김종규/DB 센터 : 소희, 유미, 민경, 현진]

다양한 게임을 하고,

[김밥? 라면? 하나, 둘, 셋! (김밥)]

숨겨둔 끼를 방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관희/LG 가드 : (게임 상품으로) 치킨 쿠폰 얻어서 오늘 저녁에 치킨을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김현진/프로농구 팬 : (팬) 이름을 다 외워주셔서 저희가 진짜 너무 감동했거든요. 은퇴하는 그날까지 김종규 선수만 응원하려고 합니다. (김종규 선수 파이팅)]

두 시간가량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선수들은, 내일(14일) 올스타전을 통해 다시 한번 팬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준용/KCC 포워드 : 올스타전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모든 10개 구단 팬분들이 모여서 응원해주는 거잖아요.]
 
[허웅/KCC 가드 : 즐기면서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농구를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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