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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만히 있어야 할 것"…반군, 반격 다짐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티 반군 공격과 관련해서 이란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며 확전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반군 측은 반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이 공격을 이어간다면 추가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번 일에서 손을 떼라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이미 이란에 분명히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미국 국방부는 예멘 후티 반군 공습이 초기 분석에서 효과적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정밀 유도탄을 150발 정도 발사해서 후티 반군의 비행장과 드론 발사장, 항구를 타격했습니다.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는데 핵심 역할들을 해왔던 군사시설들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이 민간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합법적이고 자기 방어적인 공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과 아랍 일부 지역에서는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신의 적이다.]

반군이 장악중인 예멘 수도 사나와 이번 공격에 동참했던 바레인 등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후티 반군도 반격을 공언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반군이 바라던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더 격화될거란 예측을 내놨습니다.

[파리아 알 무슬리미/영국 연구소 연구원 : 후티 반군이 꿈에서 바라던 일입니다. 이미 황폐화 돼서 잃을 건 없는데, 미국과 직접 싸우게 됐으니까요.]

유엔에서도 그동안 수세에 몰려있던 러시아가 이 문제를 놓고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서 미국에 역공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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