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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피습 재수사"…국민의힘 "정쟁 유발용"

<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축소되고, 왜곡됐다며 전면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까지 거론했는데, 국민의힘은 경찰이 소극적으로 수사할 이유가 없다며 정쟁을 유발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수사 결과가 의혹을 풀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

비공개한 피의자의 신상과 당적, 일부만 공개한 피의자의 8쪽짜리 변명문 전체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당대표 정치 테러 대책위원장 : 축소 왜곡한 수사이고 정치적 의도하에 실패한 수사다…. 원점 재검토하고 재수사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습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까지 꺼내며 재수사하지 않으면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할 수밖에 없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최고위원 : (고문 치사) 사건의 축소 은폐가 폭로되면서 87년 6월 항쟁이 촉발됐다는 점을 윤석열 정권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경찰이 제1야당 대표 사건을 수사하면서 소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며, 특검 주장은 '정쟁 유발용'이자 초법적 겁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툭검'이라고 그러는데 툭하면 특검이라고, 특검이라는 것은 정말 제한적으로 꼭 필요할 때….]

'경찰 증거 인멸설', '범행 배후설' 등의 민주당 주장은 음모론으로 규정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의 이런 저열한 막말과 가짜뉴스 생산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망국의 정치 행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피습 당시 입었던 셔츠를 경찰이 어렵게 수거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 대표실 김지호 정무부실장은 셔츠가 의료폐기물업체에 이송된 사실을 경찰에 알린 건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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