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성 북한 유엔대사, '러 북한 무기 사용' 비판에 "근거 없는 비난"

북한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무근거한 비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담화를 통해 "미국의 무근거한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러시아와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성 대사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 정책에 의해 산생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에 파괴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러시아는 증거가 없다고 발뺌하며 미국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유엔웹TV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