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쇼] 고민정 "친명원외 '윤영찬 출당 요구'? 자제해야"

- 野 분열시킨 이낙연 탈당, 정치인생 스스로 훼손
- '탈당 만류' 공동성명 불참? 갈라치기 뻔해서
- 이재명 향한 충성맹세도 마뜩지 않았다
- 지금 싸울 상대는 尹, 추가이탈 막아야
- 당내 인사 향한 자객출마·공천은 비상식적
- '윤영찬 출당 요구'? 지도부 뜻 거스르지 말길
- '통합'이 이재명 숙제,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 경찰, 이재명 습격범 비공개? 정치수사 안 돼
- 노웅래·황운하 '적격'? 정치수사 고려해야
- '현근택 징계 논의' 문자, 의견 물었을 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월 12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현 : 어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떠났습니다. "민주당이 자랑해 왔던 가치와 품격이 사라졌다." 뭐 이렇게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다 뭐 이런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과 이야기 좀 나눠보지요. 안녕하세요.

▶고민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사실은 예상이 다 됐던 건데요. 그래서 어제 탈당을 했고요. 그런데 지금 탈당의 변을 보니까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정당, 방탄정당으로 변질됐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실종됐다." 이런 강한 발언을 하고 탈당했거든요. 어제 이낙연 전 대표 탈당의 변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고민정 : 가치와 품격을 말씀하셨는데요. 사실 그동안 특히 총리를 하실 때는 품격 있는 총리로서 문재인 정부, 또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당을 상대로 해서 참 잘 공세를 취했었던 총리였었지요. 그래서 그런 말의 품격에 대한 사람들의 동의도 참 많이 얻었었고요.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본인이 걸어오셨던 정치 인생을 오히려 더 훼손하고 있으시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고요. 지금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계시다. 물론 당내에서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한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는 뼈아프게 받아 안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오랜 세월 동안 수박논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걸 둘러싸고 뭐 뽀개버리겠다 부숴버리겠다 뭐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그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나름의 조치를 취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했었던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시고,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던 야권 대통합이라는 그 가치를 과연 이낙연 전 대표가 가고 계시는 그 길이 그 가치가 있는 것이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고민정 최고위원의 이야기는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워야 되는 이 시점에서 야당의 전직 대표와 전 정부의 총리까지 지냈던 사람이 탈당해서 야권이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민정 : 네.

▷김태현 : 하지만 탈당하면서 했던 당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맞는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고민정 : 네, 귀담아 들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도 SNS에 당내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런 말씀들을 드렸던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그 SNS를 봤는데 이렇게 써 있어요. "당내의 다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설득하고 통합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의 진정성을 느낄 것이다." 결국 이게 원칙과상식 의원들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도 항상 했던 얘기거든요. 이게 사실은 되게 원론적인 얘기고 맞는 얘기인데 이걸 받아줘서 당이 뭔가 변화했으면 탈당 사태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에요?

▶고민정 : 그래서 도대체 원했던 바가 무엇인가라는 겁니다. 결국은 마지막 협상은 실질적으로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가지고 밀고 당기기를 하는 것이잖아요.

▷김태현 : 추상적인 이야기보다는 구체적인 뭔가가 있어야 되기는 하지요.

▶고민정 : 그렇지요. 그런데 그 물밑에서는 제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 요구하셨고 어디까지 수용하지 않았는지는 저도 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희가 가치를 지향하는 정당으로서는 좀 안타깝습니다.

▷김태현 : 어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얘기도 했어요. "저하고 좀 만납시다, 이건 이러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면 안 되겠습니까? 그런 노력이 있었음직도 한데 그렇게 하신 분은 제 기억으로는 한두 분밖에 없다." 이 얘기는 본인이 요구했던 어떤 당의 변화와 이런 것에 대해서 반응이 전혀 지금 없었다는 거잖아요, 당 지도부 측에서. 대표님, 만나서 대화해 봅시다 이런 얘기도 없었다는 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얘기에 따르면요.

▶고민정 : 그러니까 매번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저도 참 답하기가 어려운데요. 예를 들어서 제가 만나면 그건 지도부의 만남인가. 그러니까 대부분 보면 당을 나가셨던 분들이나 요구하시는 것은 이재명 대표하고의 만남입니다. 그렇지 않고 나머지 분들과의 만남은 당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이런저런 의견도 주고, 만류도 하고, 혹은 도대체 당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공감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저는 있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네.

▷김태현 : 혹시 이재명 대표 측에서 나갈 테면 나가세요, 나가도 저희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고민정 : 그러고 또 하나, 이재명 대표가 지금은 물리적으로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시간이지 않았습니까?

▷김태현 : 지금은 그렇지요.

▶고민정 : 2일부터, 한 일주일 사이로요. 그러면 그 기간은 제외하고 고민을 해 주셔야 되는데 새해가 됐는데도, 지금 뭐 열흘가량 흘렀는데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제 답답하셔서 결정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한편으로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물리적으로 뭘 할 수가 없는 시간인데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129명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는 성명까지 내고 이렇게 했는데요. 의원님은 거기에는 동참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왜 그러신 거예요?

▶고민정 : 이렇게 질문이 들어올 게 너무 뻔했으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고민정 : 네.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을 시사하는 얘기를 아마 제가 12월 중순쯤에 첫 번째로 입장을 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마는 지도부에서는 제가 가장 먼저 반대하는 입장을 냈었을 겁니다. 그렇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낼 수는 있지만 이게 마치 끝나고 나면 거기에 올라가 있는 129명과 올리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또 갈라치기가 될 게 뻔하지요. 그러고 마치 무슨 그게 이재명 대표를 향한 충성맹세처럼 보이는 것도 저는 마뜩지 않았었고요. 그래서 나는 나대로 소신을 이미 밝힌 바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거기에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가 나갔고, 현역의원 3명이 탈당했어요. 앞으로 민주당 내에 추가 이탈자가 좀 있을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고민정 : 없어야지요.

▷김태현 : 민주당 입장에서는 없어야 되겠지요.

▶고민정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보면 예를 들면 친명 자객공천이라는 것 있잖아요.

▶고민정 : 네.

▷김태현 : 예를 들면 정봉주 전 의원이 본인의 지역구도 아닌 강북을로 이동해서 박용진 의원에게 "민주당스럽지 않은 의원이다." 이러면서 신청을 했어요. 그런 부분들이 계속 격화되면 추가 이탈자가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고민정 :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까 지금 보면 대부분의 주민들도 그렇습니다. 제발 싸우지 말라고 하면서 그 기저에는 윤석열 정부하고 좀 싸우라라는 거예요. 당내에서 이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재명 대표와 반대의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지요. 그거는 너네들끼리 물밑에서 싸우든지 말든지 하고, 이제 선거 얼마 안 남았으니까 바깥에서 싸워라 이건데요. 말씀하신 자객공천이라는 게 굉장히 지금은 비이성적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통은 상대방, 예를 들어 한동훈 위원장이 어디 나온다, 아니면 윤석열의 최측근이 어디에 나온다 그러면 그 자객공천으로 누군가가 출사표를 던지는 겁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그건 본선에서 여야가 다 하는 거지요.

▶고민정 : 네. 그러면서 여야 간에 막 경쟁이 붙는 거거든요. 그런데 당내 인사를 향해서 하는 자객공천이라는 것은 저는 굉장히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윤 정권을 견제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당을 장악하는 게 목적인가. 충분히 그렇게 보여질 우려가 너무 크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김태현 : 친명원외인사들의 이런 움직임들이요?

▶고민정 :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 민주당이 이기기 어려운 지역이나 아주 박빙인 곳에서 정말 신승을 거둬야 되는 이런 곳에서 싸운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친명원외 인사들이 윤영찬 의원, 당신도 나가 뭐 이렇게 지금 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고민정 : 하고 있습니까?

▷김태현 : 뭐 일부이기는 하겠지만요.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어쨌든 윤영찬 의원은 탈당하지는 않았어요.

▶고민정 : 어쨌든 지도부에서 끝까지 노력을 해서 만류를 했었던 거고요.

▷김태현 : 홍익표 원내대표도 어제 인터뷰에서 그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고민정 : 당 지도부의 뜻을 거스르는 행동들은 좀 자제해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어쨌든 총선을 앞두고는 다양한 말들과 현장에서는 당연히 자기한테 유리하지 않으면 다 반대하고 격화되지요, 경선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 지도부가 하는 행위들에 대해서까지도 흔들어버리시면 당이 운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도부가.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병상에서 나오면서 통합을 시사하는 그런 메시지도 냈던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요. 상황이 이 정도 되고, 전 대표하고 현역의원 3명이 탈당한 상황이라면 더 이상의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해서 뭔가 적극적인 통합의 어떤 움직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고민정 : 저도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게 숙제일 것이고요. 이미 증오의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하고 나부터 돌아보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건 이제 말씀을 하신 거고,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될 때인 것이지요.

▷김태현 : 행동이 뭐가 있을까요?

▶고민정 : 이제 여러 문제제기가 있을 때 당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 결국은 대표의 의중이 크게 작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걸 보면서 대표가 행동으로 옮기는구나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래야 추가 탈당을 막을 수 있다?

▶고민정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테러 얘기를 해 볼게요. 어제 홍익표 원내대표가 "수사결과가 납득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검토하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도부이시잖아요. 어떤 부분이 제일 고민정 의원 보시기에는 꺼림직하고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습니까?

▶고민정 : 가해자에 대한 부분이겠지요. 그러니까 경찰이 선택적으로 수사하고,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한 얘기들인 건데요. 지금 비단 이 사건만 그런 게 아닙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경찰의 태도도 그랬었고요. 그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피습문제라든지 아니면 주한 미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피습 관련해서도 가해자에 대한 신상들이 다 공개가 됐었던 바입니다. 그러나 왜 이재명 대표의 피습 가해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밝히지 않고 뉴욕타임스를 보고 확인하게 만드나. 이태원 참사 때도 피해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외신을 보고 우리 국민들이 확인하고 추모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정치수사는 더 이상은 안 된다는 경고를 강하게 지금 주고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어제 보니까 홍익표 원내대표가 범인이 내걸었던 변명문 여기를 일부 발췌해서 경찰에 알렸는데요.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는 윤석열 대통령 관련 내용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뭐 이렇게 밝혔거든요. 혹시 들으신 것 있으신가요? 지도부이신데.

▶고민정 : 아니요. 저도 그건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요. 기자들 사이에서 도는 정보들도 있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 것도 확인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그 확인은 결국 경찰이 해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요. 지금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다가 의도를 가지고 민주당에 들어왔다 이런 이야기들이 횡행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러면 그 사실관계를 경찰이 확인해 줘야 되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만약에 제대로 안 되면 민주당에서는 특검이나 국정조사 추진할 계획 있습니까?

▶고민정 :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조금 더 논의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후보검증위원회 검증통과 명단이 발표가 됐어요. 지금 청취자 질문이 들어오는데요. "노웅래 의원이 적격이라고요? 아니, 1심 유죄 나왔는데 적격이라고요?" 이런 질문이 들어오거든요. 결국에 황운하 의원이 본인은 무죄를 주장하지만 1심에서 실형 선고가 되고 유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어찌 됐건 간에. 뭐 무죄추정의 원칙은 있지만요. 이 상황에서 적격으로 보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라는 지적들이 있거든요.

▶고민정 : 저도 그 명단을 저도 오후 늦게서나 봤고요. 그 명단과 관련해서는 저희 지도부한테 보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했거든요. 그래서 어떤 근거와 기준과 이유를 가지고 했는지는 저도 좀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소된 의원들이나 1심 유죄, 실형선고 받은 의원들이 일단 검증을 통과했다는 것.

▶고민정 : 지금 워낙 정치적 수사가 너무나 많이 민주당을 향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비단 한두 사람의 문제라면 또 다르겠지만 여러분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시간들 속에서도 꽤나 많은 의원들이 조사를 받고 수사를 받고, 막 압수수색 당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판단을 내리기가 참 어려운 시기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혹시 현역의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 아니에요? 예를 들면 경선에 참여했을 때 낙천하면 출마 못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검증단계에서 컷오프 돼버리면 그냥 나가버리면 되니까 현역의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갑자기 들어서요.

▶고민정 : 그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겠네요, 들어보니까.

▷김태현 : 그러면 제 해석이 맞아요?

▶고민정 :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까 여러 정치평론가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건 해석의 영역이고, 사실관계의 영역은 팩트를 확인해 봐야 되는 거니까 제가 언급하는 것은 조금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김태현 : 정무적으로는 그런 판단을 할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이원욱 무소속 의원입니다. 이재명 대표하고 정성호 의원의 현근택 부원장 징계를 둘러싼 그 텔레그렘 메시지를 보고 "이재명 사당화의 증거다." 이렇게 어제 저랑 인터뷰할 때 했거든요. 그 문자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아무 문제가 없다, 아니면 이런 점은 좀 아쉽다.

▶고민정 : 결국은 그대로 실행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그전에 윤석열 대통령하고 권성동 의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체리따봉. 그러니까 그때도 사당화 논란이 굉장히 심하게 일었었지요. 거기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당무에 개입하는 것은 법적으로 안 되기 때문에 더 심각했었기는 한데요. 어쨌든 결국은 비공식 루트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여러 사람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는 있습니다. 대표도 뭔가 결정할 때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당직이 아닌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세요. 그러니까 그것 중에 하나였는지는 이 논의과정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민정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