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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렵다"…'소아당뇨' 일가족 비극에 보건복지부의 결정

최근 충남 태안에서 소아당뇨를 앓던 딸과 부모가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보건복지부가 소아 당뇨에 대한 지원 확대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지난 9일, 태안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딸이 아파해서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9살 딸은 소아 청소년 1형 당뇨를 앓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별한 예방법도 없고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어제(11일) 입장문을 내고 '일가족의 명복을 빈다'며 '다음 달 말부터 소아 청소년 1형 당뇨환자가 사용하는 정밀 인슐린 펌프 등 당뇨 관리 기기 구입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3월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한 달 앞당긴 겁니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380만 원이 넘게 들던 경제적 부담이 45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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