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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주니오르 감독 선임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주니오르 감독 선임
위기에 빠진 '삼바축구' 브라질이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주니오르 감독은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 산투스, 플라멩구 등 브라질 명문 클럽을 이끌었던 지도자입니다.

2022년 플라멩구를 이끌고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과 남미 클럽 챔피언십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석권했습니다.

지난해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애초 브라질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눈독을 들였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해 말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하면서 주니오르 감독에게 관심을 돌렸습니다.

주니오르 감독의 목표는 브라질을 다시 '영광의 시대'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월드컵 역대 최다인 5차례(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나 정상에 올랐던 브라질은 더 이상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다섯 차례 대회에서 4강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2014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7대 1로 패하는 치욕도 당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로는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쳐 10개국 중 6위로 처져 있습니다.

남미 예선은 10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차례씩 맞붙어 상위 6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월드컵에 나설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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