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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북핵·미사일 대응 총력"…자료 공방 속 일시 파행

<앵커>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태용 후보자는 북핵과 미사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병역과 증여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청문회가 1시간 만에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군사도발 징후와 안보 위협 요소에 대한 정보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정보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대한민국이 당면한 실체적이고 최우선적 안보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가 기본적인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민주당과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가 지나치다는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맞섰습니다.

[윤건영/민주당 의원 : 재산이라든지 병역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질의하는 건데 질의 자체가 안 될 정도의 상황입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병역 자료의 부분, 또 수석회의 참석 여부, 이런 건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민감한 자료도 있어 제출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밝혔지만, 여야 공방이 이어지며 50분가량 청문회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이태원 소재 주택을 미국계 석유기업 엑손모빌 자회사에 빌려줬고 거액의 임대료를 받았다며 로비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조 후보자는 "임대차 계약은 중개인을 통해 이뤄졌고, 엑손모빌 측 관계자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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