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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더비' 5대 3 대역전승

슈퍼컵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더비' 5대 3 대역전승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가 8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수페르코파(슈퍼컵) 준결승전에서 120분 승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아틀레티코의 마리오 에르모소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0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동점골로 응수했습니다.

레알은 기세를 몰아 전반 29분 페를랑 멘디가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지어 역전에 성공했는데, 8분 뒤 아틀레티코의 골잡이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레알 수비진을 돌파해내고 중거리슛을 날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에즈만은 아틀레티코 통산 174호 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습니다.

'전설' 루이스 아라고네스(173골)를 넘어 또 다른 전설로 인정받았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뤼디거의 자책골이 나와 3대 2 재역전에 성공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가 싶었지만, 후반 40분 레알의 카르바할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레알이었습니다.

연장 후반 11분 호셀루의 헤더가 아틀레티코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의 발을 맞고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이 됐습니다.

이는 사비치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브라힘 디아스가 텅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을 날려 레알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아틀레티코의 마지막 공격을 위해 골문을 비웠던 골키퍼 얀 오블락이 열심히 뒤따라갔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스페인 슈퍼컵은 전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준우승팀과 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이 한데 모여 4강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12일에는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이 대회 2회 연속으로 '엘클라시코' 결승이 성사됩니다.

직전 대회 결승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레알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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