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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의원 3명 탈당 선언…급물살 타는 '제3지대 신당'

<앵커>

민주당 의원 3명이 오늘(10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체제를 뛰어넘기 위해서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먼저,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방탄과 패권,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을 뛰어넘기 위한 개혁 대연합을 제안하며 제3지대 세력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조응천/무소속 의원 :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 대연합, 미래 대연합을 제안합니다.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하고 연합할 것입니다.]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남겠다며 불참했습니다.

이들은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 정의당 탈당파와 함께 15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인데, 이낙연 전 대표도 조기 합류할 전망입니다.

[이석현/전 국회부의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우리의 바람을 얘기한다면 정말 함께 하고 싶습니다. 순서가 뭐가 됐든가 상관이 없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연일 연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MBC '뉴스외전') : 양향자 의원님의 한국의희망당과는 여러 교류를 하면서 어쩌면 이렇게 정책에 대해 이견이 적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탈당파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갈치 배를 가르면 그 뱃속에 갈치가 들어 있어요. 동료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욕하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공간을 넓히는 그런 정치를 갈치 정치라고….]

제3지대 세력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그 한 축인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선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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