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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허리 끊겨 쓰러진 주택…극한 기후 피해 속출

강력한 토네이도가 닥친 미국 플로리다의 파나마 시티.

[모두 괜찮아?]

거센 비바람에 2층 집이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날이 밝은 뒤 드러난 마을의 모습은 더욱 참담합니다.

수십 채 건물이 지붕과 벽체는 사라진 채 뼈대만 남았습니다.

해안가 3층 주택은 아예 허리가 뚝 끊겨 옆으로 누웠습니다.

미국 남동부 해안에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앨라배마에선 주택 파손으로 80대 여성이 숨졌고 애틀랜타에선 쓰러진 나무에 깔린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뉴욕 등 북동부 지역엔 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속 112km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보되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임시 거처에 있던 이민자 2천여 명은 대피했습니다.

미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강이 범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중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5cm 넘는 폭설이 내렸고 북서부엔 10년 만의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설과 폭우 탓에 미 12개 주에 걸쳐 41만 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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