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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8일 만에 퇴원…"국민께서 살려주셨다"

<앵커>

피습 사건 8일 만에 오늘(10일) 퇴원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당분간 집에서 회복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 나오면서 국민이 살려주셨다며, 이번 사건이 증오와 대결을 끝내고 존중과 상생 정치를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병원에 입원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서울대병원을 나서면서 국민 지지와 의료진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 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습니다.]

이번 사건이 증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존중과 상생의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병원을 나서는 이 대표를 맞이했고, 일부 지지자들도 병원 앞에 모여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집에 머무르며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문제와 '이태원 참사 특별법' 후속 대응 등 국회 상황은 물론,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논란과 선거제 개편 논의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아픔이 있는 곳에 정치가 있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법안의 정부 이송 즉시 거부권이 아닌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또, 총선 7호 영입 인재로 울산에서 주로 활동해 왔던 전은수 변호사를 발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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