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은 "대한민국은 북한의 주적…전쟁 피할 생각 없어"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을 주적으로 지칭하면서 전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고착됐다고 밝힌 이후 대남 적개심을 계속해서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그제(8일)와 어제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남한을 주적으로 지칭하며 전쟁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대한민국을 북한의 주적으로 지칭하면서 한반도에서의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이어 대한민국이 북한을 상대로 무력사용을 기도하거나 북한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북한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북한이 중시해야 할 것은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남북이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로 고착됐다고 밝힌 이후 대남 적개심을 계속해서 고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 ICBM 발사차량 생산공장을 방문했던 김정은은 이번에는 대남미사일 발사차량 생산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