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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터 가전까지' 일상에 스며든 AI…CES 공식 개막

<앵커>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전시회 CES가 오늘(10일) 새벽 공식 개막했습니다. 올해 주제로는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를 내걸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이 가장 큰 화제입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 바퀴 달린 로봇은 LG전자가 선보인 반려 로봇입니다.

[하키 게임 생중계가 오후 5시에 시작해요.]

일정을 먼저 알려주는 건 기본이고, 집주인 목소리로 기분과 건강 상태를 알아채 반응하기도 합니다.

4년 전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AI 집사로봇 '볼리'는 더 똑똑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집주인의 생활 습관을 학습하는 AI를 탑재했는데, 홈트레이닝 동반자가 되어주기도 하고, 스스로 빔프로젝터 역할을 해 스크린을 활용해 작업할 수 있게도 해 줍니다.

[조나단 가브리오/삼성전자 북미법인 마케팅 담당 : '볼리'는 당신의 진정한 AI 벗이 될 것입니다.]

빨랫감의 상태를 AI가 판단해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수행하는 세탁기, 보관 중인 식재료를 분석해 최적의 조리법을 추천하는 냉장고도 있습니다.

AI가 탑재된 냉장고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냉장고와 별 차이가 없는데, 이렇게 토마토를 냉장고 안에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AI는 이제 일상의 모든 기기를 제어하며 사람과 공감하고 개인에 최적화된 기능과 환경을 제공하는 겁니다.

사람을 더 빠르게 걷게 하고 더 강한 힘을 내게 해 주는 로봇과 귀 위에 진동을 통해 수면 향상을 돕는 헤드셋, 안면 신경의 변화를 포착하는 방식으로 표정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이어폰 등 신체 능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AI 웨어러블 기기도 여럿 선보였습니다.

[게리 샤피로/미국 소비자기술협회 회장 : (AI는) 말 그대로 인류를 위한 수천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회,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AI가 스며든 일상은 전에 없는 경험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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