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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이번엔 꽁꽁 묶여 출석…수십 년 형 더 받을 예정

[메리 케이 홀터스/판사 : 그런 이력으로는 안 되겠습니다. 본 법정은…]

판사가 선고하려는 순간 몸을 날려 판사에게 마구 주먹을 휘둘렀던 30대 피고인.

닷새 만에 다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번엔 쇠사슬에 손이 꽁꽁 묶였고, 얼굴 전체에 검은 마스크를 썼습니다.

여러 명의 무장 보안요원들이 둘러싸고 삼엄하게 경비합니다.

폭행을 당한 판사도 다시 판사석에 앉아 재판을 이어갔습니다.

판사는 폭행죄가 인정된 피고인에게 19개월에서 최장 4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메리 케이 홀터스/판사 : 기록을 위해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그 사건 전에 제가 선고하려고 했던 피고인의 형량을 바꾸거나 조정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피고인은 지난 5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집행유예 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판사에게 달려들어 폭행했습니다.

[라도나 다니엘스/피고인 누나 : 레든(피고인)는 원래 천성이 착한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족이나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일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피고인은 판사 공격으로 15개의 새로운 혐의가 추가돼 별도 재판을 받을 예정인데 유죄판결을 받으면 수십 년의 징역형을 더 받게 됩니다.

(취재 : 신승이 /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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