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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또 우크라 전역 공습…4명 사망 · 38명 부상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아파트나 쇼핑센터와 같은 민간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너진 주택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부축해 빠져나옵니다.

현지시간 8일 러시아가 또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동남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주택과 교육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키이우 남서쪽 흐멜니츠키에선 아파트 건물이 로켓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졌고 중부 전선 인근 도시인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에서도 쇼핑센터와 고층 건물 등이 파손돼 1명이 숨졌습니다.

자포리자의 민간인 거주지역 등에도 로켓 공격이 이뤄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모두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등 고정밀 무기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사일과 대포, 드론 등으로 108개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부대를 공격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폭격을 퍼부은 이후 양국은 새해 들어서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2일엔 북한에서 제공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습에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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