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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신뢰" · 트럼프 "경질해야"…미 국방장관 '입원' 공방

바이든 "신뢰" · 트럼프 "경질해야"…미 국방장관 '입원' 공방
▲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입원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관의 거취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무 유기를 이유로 오스틴 장관의 경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이 가능한 한 일찍 업무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미국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8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초점은 그의 건강과 회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이미 권한 행사를 재개했다"면서 "그는 정상적으로 하던 모든 업무를 병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오스틴 장관이 입원 사실을 대중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우리는 과정과 절차를 살펴보고 있으며, 변화가 필요할 경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부적절한 업무 행위와 직무 유기로 즉각 경질돼야 한다"면서 "그는 일주일간 실종상태였으며 그의 상관인 부패한 조 바이든을 포함해서 누구도 그가 어디 있었는지 몰랐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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