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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쏟아진 '사랑의 인형 비'

매년 이맘때 북미 아이스하키에서는 '테디베어 토스'라고 하는 '곰 인형 던지기-자선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빙판에 쏟아진 '사랑의 인형 비' 보시죠.

미국 아이스하키팀 허시 베어스의 팬들이 각양각색 곰 인형을 들고 경기장을 찾습니다.

그리고 홈 팀이 첫 골을 터뜨리는 순간,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곰 인형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폭우가 내리듯 엄청난 양의 인형이 링크 위로 쏟아지자, 신이 난 선수들이 산처럼 쌓인 곰 인형 위로 몸을 던지며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곰 인형 던지기'는 북미 아이스하키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자선 이벤트인데, 이 경기에서는 1만 765명의 만원 관중이 무려 7만 4천599개를 던져, 종전 기록을 7천 개 이상 넘어섰습니다.

[딜런 맥킬래스/허시 베어스 주장 : 정말 대단합니다. 모든 지역 주민이 참여해서 돕는 이유는 훌륭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1시간 가까이 경기를 중단하고 모은 인형들은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에 기부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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