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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사적인 파티에서 상습 마약"…반발하며 낸 입장

<앵커>

재산이 300조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마약에 빠져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도 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는데, 머스크는 이런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상습적으로 불법 마약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회사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을 인용해서, 머스크가 사적인 파티에서 코카인과 엑스터시부터 동물 마취제인 케타민까지 약물에 손을 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티 참가자들이 비밀 유지 각서를 쓰고 스마트폰을 맡기고 입장을 해서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약을 한 상태에서 SNS에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돌발행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머스크는 이 트윗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우리 돈 550억 원을 물어줬는데, 이런 식으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걱정이 회사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재산이 300조 원인 세계 최고 부자로, 테슬라와 우주선 사업인 스페이스엑스, 예전 트위터인 엑스 등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5년 전에도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서 대마초를 피웠다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머스크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변호인은 머스크가 스페이스엑스에서 수시로 약물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통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머스크 본인도 엑스를 공격하기 위해 벌인 짓이라면서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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