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하마스에 무기 공급"

국가정보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의 소리 등 외신들은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쓰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글 표기가 식별되는 F7 로켓 유탄발사기의 신관 부품 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등에게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 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4대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제재를 결정할 심의 일정을 정할 방침입니다.

---

오늘(8일) 아침 9시 20분쯤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오늘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3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고 아파트 1채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 시간 10여 분 만인 아침 10시 반쯤 불을 완전히 끄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3천4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3천415만 원으로 재작년 11월보다 14.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으로 하면 분양가가 11억 원을 훌쩍 넘는 셈입니다.

수도권의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 가격은 2천408만 원으로, 서울보다 1천만 원가량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