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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조작 혐의'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 구속 기로

<앵커>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과 이문기 전 행복청장이 오늘(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오늘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국토부 1차관으로 재직하며 한국부동산원에 부동산 통계 조작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통계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윤 전 차관이 청와대 행정관 등을 통해 부동산원에 30여 차례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부동산 정책 라인이 참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윤 전 차관이 통계 조작을 지시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문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오늘 영장 심사를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 전 청장은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등으로 재직하며 부동산점검회의 등을 통해 부동산원에 통계 조작과 관련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데, 이 전 청장 역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두 사람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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