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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코어]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은 이재명일까 이낙연일까

[마부작침] 댓글을 통해 드러난 민주당 지지층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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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한 주간의 여론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폴리스코어입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이번 주 민주당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직후 주춤하던 탈당 움직임이 다시 빨라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취지로 대화를 나눴지만 이 전 대표는 결국 신당 창당을 선택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탈당을 결심함에 따라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도 함께 이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낙연 신당을 탐탁지 않아 하는 기류가 관측됐고 자연스럽게 두 인물 간 경쟁 구도가 그려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의 최근 뉴스 댓글 여론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뉴스 댓글 속 온라인 민심과 함께 국정지지도와 정당지지도까지 전수 분석해 봤습니다.

폴리스코어는 매일 정치 뉴스를 수집해 언론 보도량, 기사 댓글량 그리고 악플(공격성 지표)을 수치화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폴리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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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물, 같은 이슈인데 언론은 '이재명'만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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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물의 보도량은 작년 12월 초까지만 해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가 11월 말부터 공개석상에서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할 때는 이 대표의 언론 보도량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언론의 주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이후 관심은 온통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에 쏠렸습니다. 사실상 여야 대표로서 다음 총선을 이끌 인물이다 보니 민주당 당내 대결 구도보다는 여야의 대결 구도로 관심이 옮겨간 겁니다. 반면 같은 시기에 이낙연 전 대표의 언론 보도량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물론 이런 방법으론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언론 보도량을 직접 비교하긴 힘들죠. 그렇다면 이 두 정치인이 회동했던 지난달 30일은 어땠을까요? 이날은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2선 후퇴 등 거취 표명과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한 답을 듣는 자리였기 때문에 사실상 둘의 온라인 여론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언론 보도량만 따져보면 두 사람의 차이는 꽤 컸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뉴스는 정치 섹션에서 40% 넘게 차지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20%를 넘지 못하며 이 둘의 보도량 차이는 2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을 언론이 취재했지만 언론이 관심을 가진 인물은 달랐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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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달린 댓글량의 추이도 보도량과 크게 다를 건 없었습니다. 진보와 보수 유저 모두 이낙연 대표보다는 이재명 대표 뉴스에 댓글을 많이 단 걸로 분석됐습니다.
 

양보단 질? 지지층 악플 비율만 보면 이낙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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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이 전 대표에게 중요한 건 지지층의 여론이죠. 즉, 민주당 지지층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앞서 보도량과 댓글량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월등하게 앞서는 걸로 나왔지만 사실 어떤 내용으로 댓글이 달렸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긍정 평가일수도, 비판일 수도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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