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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주담대 · 전세대출' 쉽게 갈아탄다"

<앵커>

고금리에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큰데, 싼 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내일(9일)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싼 금리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신용대출 서비스 개시 이후 7개월여 만에 도입됩니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출 조회와 신규 대출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주택구입 계약서, 등기, 전세 임대차 계약서는 비대면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되고, 심사엔 2~7일 정도 소요됩니다.

주담대 대환대출은 'KB부동산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10억 원 이하 대출, 대출받은 지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이달 3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전세대출은 대출시작 3개월 지나고, 전세 계약기간의 절반이 넘기 전까지여야 가능합니다.

주담대, 전세대출 모두 대출액수를 늘려 갈아타는 것은 안되는데, 전세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증가분만큼 한도를 늘려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가계빚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금자리론 같은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중도금 집단대출, 역전세 반환대출 등은 갈아타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는 총 2조 4천억 원 규모, 10만여 명이 혜택을 봤는데, 1인당 약 54만 원 이자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번 대환대출 서비스에는 7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34개 금융회사가 참여해 금리를 낮춘 다양한 비대면 신규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자료화면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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